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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다시 대폭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338위안으로 전일 1달러=6.4795위안 대비 0.0543위안, 0.84% 크게 내렸다.
기준치로는 1월4일 이래 2개월여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9977위안으로 전일(5.9725위안)보다 0.0252위안, 0.42% 절하했다.
기준치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6위안대 밑으로 진입해 2019년 4월 하순 이래 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한국시간 10시52분) 시점에 1달러=6.5415~6.5418위안, 100엔=5.9926~5.9932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8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271위안, 100엔=6.016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423위안, 1홍콩달러=0.84120위안, 1영국 파운드=9.0316위안, 1스위스 프랑=6.9786위안, 1호주달러=5.0011위안, 1싱가포르 달러=4.8376위안, 1위안=174.4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438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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