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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경, 심야 무차별 총격…"집 안에서도 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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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올라온 야간에 집결한 미얀마 군경 모습.

미얀마 군경이 밤늦은 시간과 새벽에도 주거지역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미얀마 국민의 공포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SNS 등엔 6일에 이어 7일 밤과 8일 새벽에 걸쳐 군경이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총격과 테러를 가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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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시내에서 심야에 군경의 총격이 이뤄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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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군경이 시민들에게 무차별 폭행하는가 하면 야간에 3~4층 정도로 보이는 건물에 불빛이 비친 뒤 총소리가 들리고 총기에서 불빛이 나오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엔 현지인들이 "숨어, 숨어, 군인들이 불빛으로 우리를 가리키고 있어"라고 말하는 긴박한 음성도 들립니다.

양곤의 다른 네티즌은 "이제 밤에도 잠을 잘 잘 수 없다"며 시민들은 군경의 총격을 피해 집 안에서 불을 끈 채 지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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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으로 날아온 총알의 흔적이라고 네티즌이 SNS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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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따민구에서 한 여성이 어젯밤(7일) 10시 20분쯤 집 안으로 날아온 총알에 다리를 맞은 사진도 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양곤 외곽 한 마을에서는 심야 시간 군경의 총격으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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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시내 한 종합병원 인근에서 심야에 총을 발사하는 군경들의 모습. 사진 오른쪽 중간에 총구에서 나오는 불꽃의 모습.


미얀마 군부는 새벽 1시부터 9시까지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야 총격을 통해 국민들의 공포감을 키우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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