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상 사이버 왕따 11%증가…예방 교육 강화
코로나19 이후 인터넷 이용시간 증가에 따라 인터넷 윤리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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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이 지속해 증가하는 가운데, 성인 10명 중 6명이 명예훼손과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 유출, 따돌림 등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폭력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학생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22.8%로 전년 대비 4.1%p 감소한 반면, 일반 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65.8%로 전년 대비 11.1%p 증가했다.
전체 사이버폭력 가·피해 경험률(학생+성인)은 32.7%(2019년 대비 0.8%p 감소)줄었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올해 ‘건전한 사이버윤리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맞춤형 인터넷윤리 및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정과제 ‘100만명 인터넷윤리교육(2017~2022)’을 조기 달성하고, 1,8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강사파견, 인형극·뮤지컬 공연, 교구활용 등 현장 교육과 함께 실시간 온라인 교육·공연 등 비대면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지속적으로 심각해지는 사이버폭력(카톡 왕따·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한 인식제고 및 예방·대응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아울러 ▲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윤리역량 강화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하고 관련 교육을 시범 추진한다. 자극적·폭력적인 콘텐츠 증가,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등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AI 채팅로봇을 둘러싼 혐오·차별적인 표현 등이 논란이 되면서 가상체험 기반 윤리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등학교 대상 시범교육을 시작한다. 2022년부터는 교육 대상을 사업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연중 운영하면서, 기획 방송 프로그램과 웹툰 작가·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한 홍보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인터넷윤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 소양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 한해 ‘100만명 인터넷 윤리교육’ 국정과제 달성과 함께 건전한 인터넷 이용 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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