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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공기청정기 잘 고르는 방법은? 구매 전 확인사항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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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희]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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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기청정기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필수 혼수 가전 품목으로 공기청정기가 꼽힐 정도다.

공기 청정기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청정화 능력, 필터 등급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혹 순위가 높은 제품을 고르면 기본적인 품질은 보장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공기청정기 순위만 보고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올바른 제품 선택법이 아니다.

고성능 제품을 구입하려면 공기청정기의 청정화 능력인 CADR(Clean Air Delivery Rate) 수치를 확인해보면 된다. CADR은 단위 시간 당 얼마나 많은 공기를 정화 시켜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CADR 수치가 높다는 건 그만큼 실내 공기 질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시판 제품 가운덴 CADR 수치를 자체 측정하거나 속이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업체가 제시하는 CADR 수치를 그대로 믿기 보단 공인기관으로부터 수치를 검증 받은 성적서가 있는지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13등급 이상의 헤파 필터가 탑재되어 있는지도 체크해 보길 추천한다. 헤파필터는 미세먼지 제거율을 결정짓는 필터로 보통 10~14 등급으로 구분된다. 숫자가 높을수록 더 작은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데, 13등급 이상이면 0.3㎛의 초미세입자를 99.9%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 가정용은 13등급으로도 충분하다.

CMIT, MIT, OIT 등의 성분이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CMIT, MIT, OIT는 필터의 항균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성분들이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안심하고 쓰기 위해서는 공인기관으로부터 CMIT, MIT, OIT 불검출 판정을 받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공기청정기의 평형이 어떻게 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적정보다 낮은 평형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공기 정화가 제대로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원은 실제 사용 면적의 최소 1.3배는 돼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인기관으로부터 CADR수치와 CMIT, MIT, OIT 불검출을 확인 받았으며 13등급의 헤파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는 '디디오랩' 등 일부 생활가전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기청정기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고성능의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순위만 보고 선택하기 보단 청정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헤파필터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하나 하나 비교해보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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