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6대 추진사항과 51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을 시행해 청렴도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울교육연수원과 협력해 원격 갑질예방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교원과 교육전문직 연수에도 청렴 관련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직원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 교직사회 갑질과 부당업무지시 등을 뿌리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를 비상근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해 각종 공사나 물품 구매 관련 계약 과정에 투입하기로 했다. 계약의 모든 과정을 감시·평가하게 함으로써 비리나 부조리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아울러 △청렴 챗봇 개발·운영 △청렴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 시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청렴 취약분야 집중 감사 △학부모 청렴 리더 교실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일상 속에서 청렴을 생활화하면서 부패와 불공정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향으로 청렴도 향상 대책을 수립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이 더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