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 1월 국내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고 2일 밝혔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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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감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1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1.5%) 이후 8개월 만이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1.6%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TV용 LCD 관련 품목 생산 둔화에 전자부품이 -9.4%를 기록했고, 기타 운송장비도 12.4%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줄어 전월(-1.1%)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 폭은 줄었다.
금융·보험(1.3%)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스포츠 서비스업, 유원지 및 기타 오락 관련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이 15.4% 줄었다. 또한 소매업, 도매업에서도 0.8%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지난해 8월(3.0%)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의약품 등 비내구재(-0.1%)는 전 월보다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4.8%),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6.2% 올랐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8.4%) 투자가 감소했으나 특수 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2%) 투자가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6.0% 뒷걸음질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99.5를 기록했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02.7을 기록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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