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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판사 매수 혐의' 징역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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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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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현지시간 1일, 판사 매수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FP,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법원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집행유예 2년을 포함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재임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14년 질베르 아지베르 당시 판사에게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한 내부 기밀을 제공받는 대가로 퇴임 후 모나코에서 법과 자리를 약속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프랑스 사법당국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1년 간 복역해야 하지만, 프랑스 법원은 교도소에 수감되는 대신 전자팔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1년간 가택 연금 형태로 형을 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 2012년 대선에서 영수증을 위조해 대선자금을 불법 조성한 혐의 등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2012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사회당 후보 프랑수아 올랑드에게 패했고, 2017년 대선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19년 사망한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에 이어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번째 프랑스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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