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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완료…2023년 매출 21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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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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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라인의 모회사 네이버와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 소프트뱅크는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지주사인 A홀딩스를 탄생을 선언하면서 향후 핵심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했다.

◆협업 방향은?

통합 법인은 커머스, 로컬 및 버티컬(지역 및 특정분야 서비스), 핀테크, 공공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우선 커머스 영역에서 Z홀딩스 그룹은 라인 앱 기반 소셜 커머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라인에서 친구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라인 기프트', 여러 친구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공동 구매', 인플루언서의 상품 소개 영상을 시청하며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온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구매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경험 '크로스 쇼핑'도 선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변적 가격을 제공해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이 프라이스 이니셔티브'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Z홀딩스 그룹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을 목표로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의 통합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네이버의 온라인 창업 툴 '스마트 스토어 플랫폼'을 도입한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당 및 숙박 예약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는 로컬 및 버티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야후 맵스'와 '잇큐.com 레스토랑', '라인 플레이스' 등 여러 서비스의 예약 및 고객 유치에 AI를 다방면으로 활용하여 사용자 매칭 정확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음식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이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배달 인프라 활용도 검토한다.

광고 분야에서는 야후재팬과 라인, 페이페이가 연계해 사업자에게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야후재팬과 라인 안의 광고를 통해 특정 상품을 구매한 사람에게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등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방문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효율적 마케팅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 광고를 통해 유용하고 실속 있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구매, 예약, 결제라는 사용자의 행동에 맞춰 대출, 투자상품, 보험 등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 '시나리오 금융' 방안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페이페이와 라인페이의 가맹점 제휴를 통해 오는 4월 말 이후 일본 전역에 300만개 이상 분포하는 페이페이 가맹점 중 MPM( 가맹점 제시) 방식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라인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년 4월 라인페이의 QR 및 바코드 결제를 페이페이와 통합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공공 분야에서는 행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재난 대비,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 야후재팬의 서비스 및 라인 상에서 포괄적인 행정민원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일본 내각부의 '마이포털'과 연계한 행정민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 아동수당 및 간병 등의 민원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라인 헬스케어가 제공하는 '라인 닥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진료와 함께 온라인 복약지도부터 약품 배송까지의 서비스를 새롭게 전개해 원격진료를 보다 더 편리하고 친근한 서비스로 제공한다.

◆투자 및 해외 사업 가속화

Z홀딩스 그룹은 모든 서비스에 AI를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엔(한화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 5년간 글로벌 및 일본에서 약 5000명의 AI 분야 엔지니어를 증원할 계획이다.

또한 Z홀딩스는 2023년 매출 2조엔(한화 약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한화 약 2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Z홀딩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인터넷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본 및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 통합을 기념해 3월 1일부터 28일까지 야후재팬 첫 화면 상단 메인 로고에서 야후재팬과 라인의 브랜드 캐릭터가 서로 로고를 바꿔 들고 있는 컬래버레이션 일러스트도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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