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5일(현지시간)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지지자들이 시위대를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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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외교부가 군부 쿠데타가 벌어진 미얀마에서 군경의 강경 진압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미얀마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민간인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상황을 주시하며 우리의 향후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에선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최루탄· 물대포를 발사하고, 무차별 총격까지 가하는 등 강경 진압을 강행하고 있다.
지난 주말 최소 4명의 시위대가 숨진 데 이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대 도시 양곤, 남부 도시 다웨이 등에서 최소 7명의 시위대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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