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382명, 해외유입 24명…이틀째 거리두기 2.5단계 수준
중대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단계 2주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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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0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382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2.8% 비중인 278명(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73.9명으로 전날 395.4명에서 21.5명 감소했다. 이틀째 300명대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주 평균 400~500명) 수준을 유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확정하겠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우선 접종대상은 만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29만명이다. 서울 상계요양원에 근무 중인 이경순 씨(61세)가 첫 접종자로 기록됐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8만892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1840건으로 전날 7만279건 대비 1561건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3만2988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45명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585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8%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14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93명 증가해 누적 7만9880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9.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9명 증가한 7457명이다.
신규 확진 406명(해외유입 24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32명(해외 3명), 부산 11명(해외 1명), 대구 10명, 인천 15명(해외 1명), 광주 11명, 대전 6명, 울산 1명, 세종 1명, 경기 141명(해외 6명), 강원 6명(해외 1명), 충북 10명, 충남 3명(해외 1명), 전북 16명(해외 1명), 전남 5명, 경북 24명(해외 1명), 경남 6명(해외 1명), 검역과정 8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2주간) '362→326→343→457→621→621→561→448→416→332→356→440→396→406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345→304→322→429→590→590→533→416→391→313→329→417→369→382명'이다.
◇수도권 확진 288명, 전일비 6명↑…여주 제조업 16명 등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288명을 기록했다. 이 중 10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10명 증가한 1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명, 지역발생 129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19→120→102→118→138→114→129명'을 기록했다.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다수를 차지했고, 주요 집단감염 발생사례로는 Δ광진구 어린이집 Δ용산구 소재 병원(순천향대 서울병원) Δ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141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35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61→170→116→122→137→132→135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주요 감염 사례로는 Δ여주 제조업 16명 Δ성남 요양병원 6명 Δ용인 운동선수·헬스장 5명 Δ부천 영생교.보습학원 4명 Δ용인 기흥 요양원·어린이집 4명 Δ남양주 플라스틱공장 1명 Δ성남 춤무도장 1명 Δ고양 춤무도장 1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확진자접촉 44명, 미분류 47명 등이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7명 감소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 지역발생 14명이다.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35→21→18→12→17→22→14명'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7명, 서구 5명, 부평구 1명, 미추홀구 1명, 계양구 1명 등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지역 내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구 가족 및 지인 관련과 서구 소재 병원에서 각각 3명과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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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10명, 전일비 6명↑…의성 설 명절 가족·지인 모임 22명 추가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6명 증가한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6명이었다.
부산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주말 모임을 가진 일가족 관련 2명(3197~3198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부산 소재 수학학원에서 2명, '장례식장→가족→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중구 목욕탕 명천탕 관련 1명, 중구 송산요양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영도 종합병원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환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 중이다.
경남에선 신규 확진자 6명(경남 2130~2135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김해 3명, 창원 1명, 밀양 1명 등이다. 김해 확진자 3명은 앞서 확진된 경남 2064번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양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창원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1명(울산 1005번)이 추가됐다.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인 울산 977번의 10살 미만 자녀(1005번)가 자가격리 중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10명이 늘었다. 구·군별로는 북구 7명, 달서구 3명이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확산이 이어졌다. 경북 봉화 가족모임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경북 의성군 가족 방문 등으로 확진자 2명이 늘었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24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의성군 22명, 포항·경산 각 1명이 늘었다. 의성에서는 설 명절 가족·지인 모임 등으로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16일부터 열흘사이 관련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다. 포항에서는 경주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경산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다.
충북에서는 10명(충북 1729~1738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영동 4명, 보은 3명, 청주 2명, 진천 1명이다. 영동 확진자들은 모두 철강업체 외국인 근로자로 직원 대상 전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영동 유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보은에서도 지난 18일 확진된 금속부품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신규 확진자는 3명 발생했다. 아산에서는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가 1명,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이 늘었다. 천안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1(세종 219번)명 늘었는데, 역시 감염 경로 미상 확진자다.
대전에서는 6명(대전 1182~1187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전 1183번은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고, 대전 1184번은 경북 봉화 확진자의 가족이다. 대전 1185번은 대전 117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명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1187번은 청주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1182, 1186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16명(전북1149~1164번)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13명, 김제 2명, 정읍 1명이다. 전주 확진자인 전북 1151번~1152번·1154~1161번, 1163~1164번 12명은 모두 앞서 이날 오전 확진된 전북 1149번의 접촉자다. 민간 스포츠 시설 강사로 알려진 1149번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이들 12명은 모두 이 시설 수강생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26일 오전 관련 확진자가 12명 더 늘면서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26일 오전 추가된 확진자들은 오는 27일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11명(광주 2048~2058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로 이중 2048~2050, 2052~2054, 2057번 7명은 광주 지역 주요 집단감염인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광주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이외 광주 2051번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로 광주 2055, 2056번은 광주 2051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5명(전남 850~85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3명, 완도 2명이다. 목포에서서는 전날 확진된 의원급 병원 의사(전남 844번)과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직원 2명(목포 851~85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다른 목포 확진자인 전남 853번은 지역내 접촉을 통해 확진됐다. 완도 확진자 2명(전남 850번, 854번)은 완도 지역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전남 850번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전남 854번은 관련 어린이집 원아로 역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됐다.
강원 확진자는 6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원주 2명(원주 471~472번), 강릉 160번, 속초 120번, 정선 36번, 화천 32번 각 1명이다. 원주 확진자 중 1명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정선에서는 지역 내 집단감염인 교회 관련 확진자이고, 화천에서는 마을 집단감염이 있었던 사내면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5명, 유럽 4명, 아프리카 4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585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수인 144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659만66명이며, 그중 643만220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6만89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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