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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5400만원대로 떨어졌다. 26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1비트코인은 5490만3000원에 거래됐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각 1비트코인은 5468만7000원이다.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5400만원 중반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주식시장 흐름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1.61%까지 치솟으며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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