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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에쓰오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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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정유주인 에쓰오일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에쓰오일 주가는 지난해 27.4%가량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21%가량 오른 8만37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달 들어 장중에 수차례 주가가 9만원대로 올라서며 2019년 11월 이후 10만원대를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가 상승 효과와 함께 화학 부문 강세로 올해 1분기에 실적이 흑자 전환하며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사기관별 국제유가 전망치가 상향 중으로 연초 예상보다 빠른 유가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 2분기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가속화되며 정유 업종 영업 환경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가 올해 3분기 배럴당 7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기존(65달러)보다 상향 조정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9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3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매출액은 20조2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93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영업손실은 1조877억원에 달했다. 목표주가 추정치 평균은 8만9885원으로 11만원을 제시한 증권사도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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