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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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램자이어 교수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인권위는 위안부가 일본에 의해 이뤄진 만행이자 성폭력이라는 기본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왜곡하고 램지어 교수 주장을 옹호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폄하하는 것은 혐오 표현에 해당하지 않느냐는 홍 의원 질의에 "혐오 표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학문의 자유를 이유로 들며 램자이어 교수의 주장을 옹호한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 조셉 이 한양대 정치외교학 부교수에 대해서도 최 위원장은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들은 용납되지 않는 방식으로, 규제도 있어야 하고 자율적 제재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램자이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는 공인된 매춘부였다’고 주장하면서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고 재일교포 차별을 정당화하는 주장도 펼쳐 국내외 학계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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