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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온라인 결제업체 스퀘어, 비트코인 1888억 원어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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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보고서에서 밝혀
현재까지 회사 총자산의 5%가 비트코인


이투데이

2015년 11월 19일(현지시간) 잭 도시 스퀘어 CEO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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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구매 열풍에 동참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퀘어는 이날 제출한 지난해 4분기 보고서에서 1억7000만 달러(약 1888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4709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데 이어 이번에 3318개를 추가로 구매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총자산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62% 가까이 상승했다. 한때 5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거품 우려 속에 현재 4만8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스퀘어는 “이번 투자는 비트코인 구매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약속의 일환”이라며 “타 자산 투자 대비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 평가를 지속해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다. 그는 13일 자신이 보유한 2356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B트러스트’에 기부하기도 했다. B트러스트는 비트코인을 온라인 통화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 펀드로, 래퍼 제이 지가 기부에 동참해 유명해졌다. 트위터 역시 거래 업체가 요구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NBC는 “비트코인이 시장의 주류가 되면서 기업들의 쏠림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며 “테슬라는 이달 초 현금 수익의 다양성을 위해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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