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부산문화재단은 23일 부산문화 7번째 총서인 부산의 마을을 주제로 한 ‘기억을 품다 흔적을 더듬다 ? 부산의 마을’을 발간했다.2021.02.23. (사진 = 부산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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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부산문화 7번째 총서인 부산의 마을을 주제로 한 ‘기억을 품다 흔적을 더듬다 ? 부산의 마을’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부산문화를 나타내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부산의 과거·현재·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이번 총서 7호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최원준(시인), 김한근(향토사학자), 동길산(시인), 배길남(소설가) 등 13인이 필진으로 참여해 고향을 떠나 부산에 정착하며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을 가족의 보금자리로 만들어 살아야만 했던 이주정착 마을을 재조명하고, 그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 1960년대 전후로 시대를 구분해 부산의 이주정착 마을들을 소개하고 자료 조사와 마을 주민 인터뷰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이 책에는 ▲해방 전후의 이주정착 마을인 대저 배농장(대저동), 외양포 마을(가덕동), 매축지마을(범일동) ▲한국전쟁 전후의 소막마을(우암동), 해돋이마을(청학동), 흰여울마을(영선동), 비석마을(아미동), 태극도마을(감천동), 초량동 45번지, 충효촌(영주동), 꽃마을(서대신동), 아바이마을(당감동) ▲1960년대 전후의 골목시장(민락동), 물만골마을(연산동), 안창마을(범일·범천동), 돌산마을(문현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많은 시민들이 이 책을 통해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애환을 공감하고, 그들이 정착하여 살아간 마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총서 시리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서는 부산 지역 서점 및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재)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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