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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한때 5만달러 붕괴…옐런 "투기성 자산, 손실 우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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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머니투데이

사진=김현정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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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비트코인의 정당성과 안정성에 대한 중요한 의문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가 온라인으로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CNBC와 만나 "비트코인이 거래를 위한 매커니즘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것이 사용되는 범위 내에서 나는 그것이 종종 불법적 금융행위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결재 방식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어머어마하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고, 매우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나는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옐런 의장이 한때 의장을 맡았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새로운 디지털 통화 도입 가능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 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바라보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공행진을 벌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약세다.

이날 오후 2시35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842달러(6.70%) 내린 5만3490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불을 붙였던 머스크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비트코인은 2월에만 60% 이상 올랐고 전날 5만8000달러대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과열 논란도 이어졌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의 낮은 유동성을 지적하면서 작은 흐름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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