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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파편 추락' 보잉 777 운항 잠정 중단…안전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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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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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은 21일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켜 지상으로 파편이 떨어진 보잉 777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티븐 딕슨 FAA 청장은 성명에서 "엔진 검사 주기를 더욱 좁혀야 하며, 해당 기종은 앞으로 취항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엄격한 안전 기준에 맞춰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과 필요한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항 중인 해당 기종은 모두 24대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기체 결함 문제가 드러났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밝혔습니다.

당시 엔진 날개 하나가 떨어져 나가 파손됐으며, 두 번째 날도 파편에 맞아 즉시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PW4000 엔진 날은 속이 비어 있는 티타늄 재질로 구성돼 있으며, 보잉 777 기종만 사용한다고 FAA가 밝혔습니다.

사고를 유발한 엔진 날의 금은 내부에 발생해 표면에서는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PW4000 계열 엔진이 장착된 보잉 777 기종을 운항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나가 7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코로나19 때문에 운항이 정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항공(JAL)의 해당 기종에 지난해 12월 4일에도 이와 유사한 결함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미국 덴버 경찰 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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