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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2017 데자뷔?…급등락 ‘알트코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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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일 신고점 경신속

페이코인·보라코인도 들썩들썩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3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대체재인 ‘알트코인’도 들썩이고 있다. 2017년에도 폭등세를 보였던 알트코인은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장 침체로 대다수 프로젝트가 활력을 잃은 바 있다. 급등락이 심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기록적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알트코인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6360만원대를 기록하며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최근 투자자가 급증하고 있는 ‘테마형’ 알트코인들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페이코인은 200원대에서 하루 만에 4700원대를 터치한 뒤 현재는 197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급등락은 다날핀테크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을 통해 국내 최초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7, 18일 연속 상한가 후 19일 조정을 받았던 다날 주가는 22일 다시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사 보라의 ‘보라코인’도 지난 19일 50원에서 하루 만에 580원을 터치했다가 급하락했다. 이날 현재는 198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보라코인의 운영사 웨이투빗이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전체 지분 중 45.8%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많은 사람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가상자산을 사고 있다”며 “돈만 날리고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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