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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열풍 불지른 머스크 "가격 높은 것 같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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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비트코인 열풍 불지른 머스크 "가격 높은 것 같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촉발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머스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의 트위터 글에 이러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종래의 현금보다 낫다"고 밝히자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100조원)를 넘어선 상황에서 머스크가 이렇게 말했다"고 주목했고, 경제전문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19일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머스크도 이러한 비트코인 열풍에 여러 차례 불을 질렀다. 그는 지난 2일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테슬라는 8일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해 랠리를 촉발했다. 19일에도 "비트코인 보유는 현금 보유보다는 덜 멍청한 행동이다. 법정 화폐의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단지 바보만 (비트코인 등) 다른 곳을 쳐다보지 않는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을 옹호했다.

◇FIU "가상자산사업자 등의 자금세탁 방지 업무 정착 지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단계적 지도와 점검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각각 오는 3월과 5월부터 자금세탁 방지 의무가 부과되는 가상자산사업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자 등에 대해 법 이행 전 제도이행 준비상황을 지도·점검함으로써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가상자산자산사업자의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다른 수탁기관에 검사를 맡기지 않고 FIU가 직접 검사하기로 했다. 그간 FIU는 대부분의 대상 기관(지난해 기준 8천872곳) 검사는 다른 기관들에 위탁하고, 내륙 카지노 9곳에 대해서만 직접 검사해왔다.

또한 FIU는 자금세탁에 취약한 분야 및 고위험 회사는 FIU와 검사수탁기관이 공동으로 검사하고 현재 약 1% 수준인 검사수탁기관의 전문검사 비중을 확대한다.

전문검사는 경영평가 등 다른 검사와 병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세탁 방지 부문만 별도로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것이다.

아울러 FIU는 차세대 FIU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의심거래 심사·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의무 부담 기관의 증가 등에 대응해 자체 검사·감독 인력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의료 데이터 모아 연구…블록체인 활용 플랫폼 등장

MRI나 CT 등 의료 영상 데이터를 한곳에 취합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블록체인 의료 전문기업 메디블록은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MGH)과 함께 메디블록의 블록체인 '패너시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마크잇(MarkIt)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마크잇은 세계 각국의 여러 사용자들이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의료 영상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이다. 참여자들이 연구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수집·공유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석 작업(레이블링)도 플랫폼 내에서 이뤄진다.

플랫폼 내에서의 활동은 모두 메디블록의 블록체인인 패너시어에 기록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누가 어떤 데이터를 공유했고, 레이블링했는지 검증할 수 있다.

◇블록체인닷컴 1억2000만 달러 투자 유치…구글벤처스도 참여

구글벤처스가 글로벌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와 거래소를 운영하는 블록체인닷컴에 투자했다. 블록체인닷컴은 구글벤처스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2000만 달러(약 1328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벤처스 외에도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 카일 배스, 액세스 인더스트리, 로비다 어드바이저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레이크스타, 엘드리지 등이 참여했다.

블록체인닷컴은 2011년 설립돼 140개 국가에서 1억회 이상 거래량을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 차트, 비트코인에 대한 통계와 연구원·개발자를 위한 리소스 등도 제공한다.

블록체인닷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스미스는 "세계 최고의 매크로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것은 그들이 암호화폐 전략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서대웅·오수연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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