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코앞까지 불"…안동 산불, 강풍 타고 민가 향해 위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21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이 마을과 가까워서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민가 쪽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방어선도 구축됐습니다.

먼저 김도균 기자가 안동 산불 상황 전하겠습니다.

<기자>

뿌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뒤덮었습니다.

마을과 바로 붙어 있는 야산에서 붉은 불길이 무섭게 타오릅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야산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불은 초속 6미터에 가까운 강풍을 타고 민가 방향으로 빠르게 번져, 인근 중학교까지 확산했습니다.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중평리 주민 3백여 명을 포함해 주변 마을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임동초등학교로 피하라고 긴급 대피령을 발령하고, 안동에서 영덕 구간 34번 국도의 통행도 전면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