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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2017.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112.44달러(5.09%) 오른 결과다.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를 웃돈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이제 2330억 달러(약 257조 80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72.5%나 상승했다. 같은 날 1조 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세는 비트코인보다 더욱 가파르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만 해도 500~600달러에 불과했으나 2개월여 만에 4배가량 급등했다.
한편 최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더리움 외에도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며 달러 대체 자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기관들과 유명 투자자들이 잇따라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세계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가 이더리움 채굴용 새 반도체 칩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달 이더리움 채굴용 반도체 칩 'CMP(가상화폐 채굴 프로세서의 약자)'를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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