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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일론 머스크 "이베이 통해 중고 도지코인 채굴기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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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20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녀들과 함께 도지코인 채굴기를 몇 대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이베이에서 구입한 중고 채굴기일 뿐"이라며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지만 재미있는 가족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당시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영상의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을 화폐의 마스코트로 채택했다.

머스크는 이달 들어 꾸준히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은 일반인의 가상화폐"라고 밝힌 데 이어 10일에는 자녀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 머스크는 지난 15일 "내 생각에는 도지코인의 지나친 집중이 유일한 진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도지코인 주요 보유자들이 대부분의 코인을 팔면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그들이 도지코인 계좌를 비우면 말 그대로 내가 실제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언급할 때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초 0.005달러선이었던 개당 가격은 20일 현재 0.056달러로 1000% 이상 올랐다.
아주경제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캡처. 머스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작은 X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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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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