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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도지코인, 후오비코리아서 누적 거래량 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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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도지코인(DOGE) 누적 거래량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지코인은 2월에만 거래량이 약 10배 증가했다. 지난 16일 기준 시가총액 8조원을 넘어서며 암호화폐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올해 지속된 암호화폐 시장 호황과 더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지발언이 도지코인 화제성을 더했다.

도지코인은 무제한 탈중앙화 P2P 방식의 디지털 가상자산이다. 지난 2013년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비트코인 열풍 속 에너지를 과하게 소비하는 채굴자들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었다. 현재 1분마다 약 1만개의 도지코인이 발행되고 있으며 총량은 약 1280억개로 비트코인의 약 6000배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월스트리트벳츠(WSB) 체어맨'이 트위터에 밈(Meme) 가상자산 도지코인을 포스팅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은 하루만에 약 500% 급상승했다. 이달 4일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윗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급등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고, 이후 도지코인 대량 보유자들에게 매도를 촉구했다.

아직 대다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도지코인을 상장하지 않았다. 후오비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지코인을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마켓에 상장했다. 후오비코리아의 테더 간편 이체 기능을 이용하면 마켓에서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계좌에서 바로 원화를 테더로 전환할 수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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