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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업비트, 원화 입출금 서비스 일시중단…비트코인 질주에 '접속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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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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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6분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원화 입출금 서비스가 일시중단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접속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현재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입출금 서버의 일시적인 문제로 인해 원화 입출금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점검이 완료되면 원화 입출금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 16일 오후에도 입출금 서버 문제로 30여분간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7년 10월 출범한 업비트는 회원수 300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가상자산 거래소다. 평균 모바일 주간활성사용자수(WAU)는 약 90만명으로 국내 거래소 중 1위다. 업계에선 업비트가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서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가 터진다'(접속 오류)는 표현이 업비트에는 적용되지 않아 왔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업비트에서도 서버 문제가 불거졌다.

비트코인은 이달들어 연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접속이 한꺼번에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개당 최고 5만2534달러(약 5800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 때 빗썸에서 5805만원, 업비트에서 5812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현재 개당 5780만원 선에서 거래중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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