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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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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의 내일·푸코의 진자·황금가면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책에 갇히다 = 한국 공상과학소설(SF)의 도약을 이끌어온 작가 8명이 참여한 SF 작품집이다. 부제는 '책과 서점에 관한 SF 앤솔러지'.

김성일, 문녹주, 송경아, 오승현, 이경희, 이지연, 전혜진, 천선란 작가가 참여했다.

인공지능과의 전쟁, 나무의 멸종, 차원의 카오스, 가상 현실 서비스 등 다양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책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구픽. 376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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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의 내일 = 늦깎이 작가이지만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로 나오키상을 받으며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의 기수로 떠오른 하라 료의 신작이다.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이후 14년 만에 출간한 사와자키 시리즈 두 번째 시즌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오십 대에 접어든 주인공 사와자키는 한 여자의 뒷조사를 의뢰받는데,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그가 사망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변칙과 반전이 이어진다. 문승준 옮김.

비채. 424쪽. 1만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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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코의 진자 = '장미의 이름'과 함께 미셸 푸코를 대표하는 장편소설이다.

서구 좌파가 급격히 쇠락하던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시대를 무대로 이상이 사라진 지식인들이 음모론을 좇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2007년 출간했던 개역판의 편집과 표지를 다시 다듬어 양장본으로 펴냈다. 이윤기 옮김.

열린책들. 상 392쪽, 중 384쪽, 하 416쪽. 각 권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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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가면 = 동양권에서 미스터리 추리 소설의 시조로 평가받는 에도가와 란포(1894∼1965)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장편소설이다.

1930년 9월부터 고단샤의 간판 잡지 '킹'에 연재한 소설이다.

'대탐정'으로 성장한 주인공 아케치 고고로가 악당들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아르센 뤼팽을 도쿄로 소환해 벌이는 대결도 흥미롭다. 이종은 옮김.

b. 288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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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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