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이달(2월) 셋째 주에는 씨이랩, 유일에너테크, 오로스테크놀로지, 뷰노 등이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3개 기업이 15~16일에 몰려있어 전략적 배분이 필요할 전망이다.
◆씨이랩= 2010년 설립된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KT와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 기관에 AI 영상분석 핵심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가공·처리·분석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해 높은 시장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71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가를 초과한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 규모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035억원이다. 씨이랩의 일반 청약일은 오는 15~16일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유일에너테크= 2012년 설립한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생산에 사용되는 절삭(노칭) 및 적층(스태킹) 관련 장비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신사업인 수소연료전지 제조 장비에 주력해 '친환경 에너지 장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427.69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가를 초과한 1만6000원을 넘어섰다. 공모금액은 386억원, 시가총액은 169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는 15~1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5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前)공정 오정렬 측정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오정렬 측정장비는 전공정의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 등에서 회로 패턴에 맞춰 적층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위치 오류를 보정하는 첨단 계측 장비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공모 희망가는 1만7000~2만1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23억~399억원이다. 오는 15~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뷰노 =2014년 설립된 뷰노는 국내 1호 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비롯해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의료 AI 솔루션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치료, 예후 예측 등을 수행한다.
뷰노의 공모 예정가는 1만5000~1만9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180만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0억~351억원이다. 오는 16~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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