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美 하원의원, ‘위안부 논문’ 하버드대 교수에 “역겨운 주장…사과 촉구”

영 김 미 하원의원의 트위터 글 캡처.

한국계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 의원이 11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게 "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역겹다(disgusting)"라며 "그가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램자이어 교수는 위안부 여성이 당시 ‘계약’을 맺었고, 금액 등 계약 조건을 자유롭게 협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팬포워드’라는 인터넷 매체 기고문에서 "위안부 여성이 ‘성 노예’라는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라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인신매매와 노예 피해자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들의 인격을 손상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같은 당 소속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동의한다. 역겹다"고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에는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KAHLS)가 하버드대로스쿨중국법학생회(CLA), 하버드대아시아법학생회(HALS) 등 총 6개 단체와 함께 램자이어 교수를 향해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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