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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1.7조 투자"...테슬라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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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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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모델 Y'를 국내 최초공개한 가운데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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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힌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은 이같은 소식이 향후 테슬라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58분 현재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16% 오른 870.67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다. 혁신기업의 아이콘인 테슬라가 현금관리 및 결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비트코인/암호화폐 익스포져를 전체적인 밸류에이션의 일부로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 주가에 더 많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투자자와 시장은 과연 다른 기업들이 테슬라의 뒤를 따를 지 여부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공시를 통해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자동차 판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14% 이상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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