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뷔를 앞두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상승세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까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다.
8일 오후 4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1개는 한화 약 4371만원에, 이더리움 1개는 약 182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두 자산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약 814조원, 이더리움 약 209조원 등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올들어서 2배 이상 올랐다.
CME는 미국 동부시간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6시)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출시한다. CME는 세계 최대 규모 파생상품 거래소다. 파생상품은 투자자가 자산을 실제로 소유하지 않고 자산의 미래 가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업계에선 이더리움 가치가 CME 출시에 따라 더 커질 것으로 본다.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의 신뢰도까지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CME의 가상자산 상품 출시는 3년여만이다. 앞서 CME는 2017년 12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내놨다. 이후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생상품이 출시됐다. CME의 비트코인 출시는 2018년 초 전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비트코인은 금융상품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믿을만한 가상자산으로 인정받게 된 셈"이라며 "기관투자자 등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