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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가 장남, 고위 관료에 비싼 밥 샀다…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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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늑장 대응으로 지지율이 30%대로 폭락한 일본 스가 총리에게 또 다른 악재가 터졌습니다. 한 위성 방송사에서 일하는 스가 총리의 장남이 인허가권을 가진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여러 차례 접대했다는 겁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물 봉투를 든 중년 남자에게 뭔가 설명하는 듯한 긴 머리의 남자.

다른 중년 남자를 배웅하면서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합니다.

오늘(4일) 발매된 일본의 유력 주간지 '슈칸분슌' 최신 호에 실린 사진인데, 긴 머리 남성은 다름 아닌 일본 스가 총리의 장남, 스가 세이고 씨입니다.


'슈칸분슌'은 지난해 10~12월 사이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총무성의 고위 간부들이 한 위성 방송사로부터 1인당 최대 40만 원이 넘는 저녁 식사와 선물, 택시 상품권 등의 접대를 받았고 여기에 이 회사 총괄부장인 스가 총리의 장남이 모두 동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