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끝나지 않은 식민지 피해-야스쿠니신사 문제
우리나라 역사 속 동물과 그 상징을 연구한 책이다.
역사, 철학, 고고학, 건축 등 각 분야 학자들이 고대, 고려·조선, 근현대의 유물·유적을 검토해 동물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표현됐으며, 무엇을 상징했는지 등을 두루 살폈다.
책은 신라인이 장례와 제사, 의례용으로 제작한 토우들과 신라인의 삶에 나타나는 동물들의 의미를, 토우 제작 배경과 동물 관련 내용이 기록된 삼국사기·삼국유사의 편찬 배경 등을 고려해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또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속 동물 문양 및 표현 방식을 중국 자기, 조선 양반가의 직물과 비교하고, 고려사·조선왕조실록 등 문헌 속 동물 기록과 대조해 사상적·철학적·정서적 의미를 분석한다.
아울러 십이지의 성립과 기원을 설명하고, 십이지가 특정 동물과 결합한 양상을 검토한다. 우리 역사에 등장한 십이지 동물 상징의 양상도 살펴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688쪽. 3만5천원.
▲ 동아시아사 입문 = 김정현 외 지음.
역사학, 일본학 등 전문가 26명이 쓴 동아시아 역사 입문서다.
책은 독자들이 동아시아사 전체로 시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사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 역사를 25개 주제를 선정해 서술한다.
고대 고조선, 고구려, 신라, 발해, 수와 당, 몽골제국, 중세 주자학과 양명학, 동아시아 전쟁, 명나라와 청나라, 일본 막부, 조선통신사, 조선 시대 한중관계, 근대 일본의 메이지유신과 조선의 갑오개혁, 베트남 식민지화와 독립운동, 일본의 침략전쟁과 일본군 위안부, 현대 일본의 역사 인식 등을 다룬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제와 관련된 지도와 그림, 표를 실었고, 참고문헌도 주제별로 꼼꼼하게 소개했다.
동북아역사재단. 763쪽. 3만2천원.
▲ = 남상구 지음.
동북아역사재단이 일제 침탈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출판하는 '일제침탈사 바로알기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책은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의 기원을 비롯해 침략전쟁에서 야스쿠니신사의 역할, A급 전범의 의미와 강제동원 한국인이 합사된 이유, 일본 총리의 참배 문제 등을 다룬다.
또 한국인 유족들은 왜 부모와 형제의 야스쿠니신사 합사에 분노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를 살핀다.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장이 썼다.
101쪽. 7천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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