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바닷속으로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는 청동기 시대 말에 일어난 테라섬(현재의 산토리니섬)의 화산 분화에 영향을 받았다?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질과학과 좌용주 교수가 화산 폭발 같은 자연재해로 과거 인류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파헤쳐 책으로 펴냈다.
고대 문명의 산실이었으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는 아틀란티스는 플라톤이 저술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 등장하는 이야기로만 전해진다.
손으로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민족을 탈출시켰다는 모세의 엑소더스 역시 구약성경에 나오는 일화로 여겨진다.
좌 교수는 두 이야기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자연 현상과 시간에 주목해 이를 역사적 사실인 테라섬 분화와 연결시킨다.
방사성 탄소 연대학, 연륜 연대학 등 과학적 방법으로 테라섬 분화 시기를 유추하고 그리스 고대 문서, 이집트 역사 기록으로 아틀란티스 침몰과 모세의 탈출 시기를 가늠했다.
1장은 아틀란티스, 2장은 모세의 엑소더스 이야기, 마지막 3장은 테라섬의 분화에 대해 다룬다.
좌 교수는 한국해양연구소에서 3년간 남극 연구를 수행하다가 1992년부터 경상대학교 지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화성암의 지구화학적 특성과 방사성 연대 측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테라섬의 분화, 문명의 줄기를 바꾸다/ 좌용주 지음/ 푸른길/ 2만원
yeh2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