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피해 없어"…헤즈볼라측 "격추 성공"
헤즈볼라가 지난 1일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 무인기 잔해 |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정찰용 무인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통상적인 정찰 비행 중이던 드론이 방공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피해 없이 임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무인기가 격추됐다고 주장했고, 현지 목격자들도 폭발음과 함께 상공에서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연계된 언론인 알리 소에이브는 트위터에 "저항군이 적의 비행기를 격추했다.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이외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뉴스"라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지난 1일에도 이스라엘군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헤즈볼라는 2019년 베이루트 근교에서 이스라엘 드론의 공격이 있는 후부터 레바논 영공에 들어오는 비행체를 격추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드론은 종종 레바논 영공을 침범해왔으며, 이 가운데 몇 대는 국경 인근에서 격추되기도 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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