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빼앗긴 미얀마 NLD "수치 고문 등 구금 인사 석방하라"

지난 1일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미얀마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이 이끌던 NLD의 집행위원회는 2일 당 관계자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그리고 다른 구금자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석방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사태를 미얀마 및 군부 역사의 오점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집행위는 또 지난해 NLD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 결과 인정과 이번 주 시작할 예정이었던 의회 개최도 촉구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집행위 성명은 군부 쿠데타 이후 NLD 차원의 첫 공식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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