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커피베이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 건물주 및 중산층 창업자들에 인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견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베이’가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마트카페 선두주자로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필수적인 영업 방식인 비대면의 핵심 요소로 로봇이 주목받으면서 업계 및 카페 창업 희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중산층과 건물주 창업자들의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창업 전문가들은 커피베이가 스마트카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올해 창업시장의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경제, 사회적 변화 중 하나로 로봇 의존도 증가를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커피베이는 로봇의 대중화에 앞장서 ‘로봇 카페’ 도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일명 '로봇 바리스타'를 국내 로봇 개발업체와 함께 개발, 테스트 중에 있다.

현재 커피베이 가산직영점과 홈플러스 간석점에 '로봇 바리스타'를 설치하여 프로그램 최적화 과정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기존 가맹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로봇 카페 사업을 공지하고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커피베이 로봇 카페는 매장 직원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음료를 제조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과정 전체를 로봇 머신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서, 실제 가맹점 도입 시 균일한 맛을 구현해 품질 격차 없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첨단화된 스마트카페로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 제고와 점포 운영 효율화, 가맹점 인력 배분, 비용 등 전체적인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일경제

실제 매장 직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업무 강도가 줄었다는 응답이 80% 이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순 반복 업무가 줄었고, 음료 제조 시간이 축소되면서 시즌 메뉴나 베이커리 제조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이는 매장 운영 효율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에는 로봇 바리스타를 통한 24시간 무인 카페 사업 또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커피베이의 백진성 대표는 "최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지며 카페 외식업종에서도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응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카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로봇 및 기타 첨단 기술 도입에 아낌없이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커피베이는 변화와 혁신을 수시로 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사가 창업 초기부터 과감한 투자를 하여 직영으로 운영하는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는데, 여기서 커피원두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커피원두의 맛과 향이 최고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가격대는 고가 커피보다 훨씬 저렴해 고객 만족도가 높고 합리적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커피베이는 또한 본사가 창업 교육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해 놓고 있다. 가맹점 창업자는 본사에서 이론 및 실무를 익히고 바로 아래층 직영점에서 실습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후 점포를 오픈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수퍼바이저 제도를 운영하면서 가맹점 관리를 과학적으로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신 메뉴 개발로 인한 메뉴의 차별화도 장점이다. 커피베이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신 메뉴 출시는 국내 최고 커피 및 외식 전문가로 구성된 R&D팀과 경영진이 혼연일체가 되어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치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최상의 메뉴만을 골라서 수시로 신 메뉴를 출시해오고 있다. 가성비와 가심비, 안심비까지 구비한 메뉴만을 선보이는데, 이로써 커피베이는 스테디셀러 메뉴와 트렌디 메뉴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같은 커피베이의 경영철학이 오늘날 커피베이를 장수 프랜차이즈 대열에 올려놓았다. 창업 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커피베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6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백진성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경쟁 브랜드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최우선주의 정책과 ‘가맹점과 본사가 하나’라는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외부 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최상의 상품을 소비할 수 있는 카페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