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새 생산시설 오픈…매년 7억5000만 회분 생산 기대
[AP/뉴시스] 2020년 12월27일 EU 일원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주사를 실시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의료진이 자주색 마개의 화이자 백신 주사병을 들고 있다. 2021. 1.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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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2분기 유럽연합(EU)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500만 회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오엔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2분기 코로나19 백신 최대 7500만 회분을 EU에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진 총 2억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 13억 회분에서 7억 회분 늘린 것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번 달 독일 중부도시 마르부르크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열어 백신 생산량을 증대한다. 이를 통해 매년 7억50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EU에 1분기 900만 회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1분기 공급량은 총 4000만 회분이 된다. 다만 이것은 당초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이다.
EU는 제약사들의 백신 공급 차질로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두 곳이 백신을 추가 공급키로 함에 따라 백신난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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