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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늘(3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선 '제3지대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오늘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3지대 경선'에 대해 "국민의힘이 3월 초까지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안 후보와 제가 경선 절차를 하자는 것"이라며 "그 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일화 논의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안 후보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저도 여러 차례 입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출마 배경에 대해선 "낡고 오래된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드리겠다"며 "엄중한 시기를, 오래되고 낡은 정치에 맡길 수는 없다. 원칙을 지키고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약으로는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제 신설, 자영업자 지원금 6개월간 월 200만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6개월간 월 50만 원,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 등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정의 정치화'를 차단하겠다면서 "시청 6층이 선거캠프 노릇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스스로를 "일관되게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소개하며 이번 출마도 '편 가르기 정치를 끝내야겠다'는 각오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선 "자신의 책임으로 인한 보궐선거에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를 내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난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선 "시장직을 스스로 걷어찬 후보, 총선 대참패에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이 후보로 나선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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