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첫 통화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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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유럽연합(EU)에 중국 문제에 관한 강력한 협력을 주문했다.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발표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겸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EU 관계 내 야심의 수준을 재건하고 재활성하며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과 고위대표가 중국 관련 이슈에 관해 강력한 미·EU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경제 협력 등도 논의했다.
유럽외교안보청(EEAS)은 성명을 통해 "양측이 긴급한 세계 도전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EU·미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 복원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보렐 대표와 블링컨 장관이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 협약, 세계보건기구(WHO) 복귀를 환영하며 "다자주의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체계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EAS는 중국 문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보렐 대표는 블링컨 장관에게 EU 27개 회원국 외교안보 장관 회의인 외교이사회(FAC)에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참석해 달라고 초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인 블링컨은 지난 27일 정식 취임했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모테기 도미시쓰 일본 외무상,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등 주요 동맹국 외교장관들과 취임 이후 첫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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