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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옵티머스 연루' 해덕파워웨이 전 부회장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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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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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횡령 혐의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경영진의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 관계사 해덕파워웨의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전날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 전 부회장인 고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씨는 지난해 11월 기소된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박모씨와 코스닥 상장사 M사 전 최대주주 오모씨 등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됐다. 이들은 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해 해덕파워웨이 자회사인 세보테크의 회삿돈 30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앞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해덕파워웨이 관계자 등 4명을 기소했다. 고씨의 경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함께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18일 고씨를 불러 조사한 후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 고씨는 횡령 혐의 외에 옵티머스의 다른 사건에도 연루돼 있어 수사 초반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이 지난해 2월 인수한 곳이다. 검찰은 옵티머스펀드 투자금이 해덕파워웨이 인수를 통해 '돈세탁' 됐다고 본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고씨의 구속 심사를 진행한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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