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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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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낡은 미디어 규제 깰 것"···박정호 "포스트 팬데믹 원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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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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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통신인들에게 새해인사를 건넸다. 한 위원장은 "미디어의 공적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고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새해 목표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5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박정호),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성제) 등 17개 방송통신 유관협회·기관이 비대면으로 공동주최한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방송통신인을 격려하고 새해 다짐을 밝히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 영상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미디어의 공적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침체되고 있는 방송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낡은 규제의 틀을 깨고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목표를 위해 방송통신인들도 신뢰·성장·포용의 가치를 구현하는 방송통신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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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포스트-팬데믹(대유행 이후)'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지난 1년간 지나온 모습은 국가 간 이동과 여행이 거의 되지 않고, 밀집된 공간에 모여서 사교하는 생활도 힘든 안타까운 일상이었다"며 "이러한 경험이 가상세계, 즉 메타버스(metaverse)로 진화하는 속도를 10년은 앞당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통신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국민들이 소비하는 시간은 더더욱 늘어나고 있고, IT·데이터·통신 인프라 전체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기존 가치와 우선순위가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기이며,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 사장은 "우리 경제 성장의 핵심인 반도체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약 1,000억불 수출을 기록했고 5G(5세대 이동통신)는 천만 가입자를 돌파한 가운데 앞으로도 글로벌 빅테크 간 인공지능(AI) 주도권 싸움은 가열되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글로벌 OTT와의 합종연횡도 심화될 것"이라며 "올해 방송과 통신인들이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 의료 서비스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해 국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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