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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오준성·박가현, 세계청소년선수권 혼합복식 결승서 중국에 져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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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11대8로 잡았지만 내리 3세트 내주고 1대3 패

2005년 강동훈·심새롬 조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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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탁구 기대주들이 결승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오준성(미래에셋증권)·박가현(대한항공) 조는 28일(한국 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청·종게만 조에게 1대3(11대8 9대11 8대11 5대11)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혼합복식 준우승은 2005년 대회 때 강동훈·심새롬 조의 우승 이후 한국이 이 대회 혼복에서 수확한 두 번째 좋은 성적이다.

이날 오준성·박가현 조는 첫 세트를 11대8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접전을 9대11로 내준 뒤 3세트와 4세트에서 연달아 패하며 금메달을 중국 조에 내주고 말았다.

15세 이하(U-15)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던 이승수(대전동산중)·최서연(호수돈여중) 조도 중국의 리허천·야오루이쉬안 조에 1대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김가온(두호고)은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한일 듀오'를 이룬 남자복식에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또 U-15 여자복식에 나선 최서연·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조도 중국 조를 4강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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