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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든 '19조달러 부양책'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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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9조달러 규모의 경제대책이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33.43포인트(0.75%) 내린 3만942.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22포인트(0.47%) 하락한 3834.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99포인트(0.37%) 떨어진 1만3480.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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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경제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우위라는 분석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뒤늦게 나온 결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정보기술(IT) 관련주도 급락해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IBM은 4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결과를 나타냈다. IBM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8% 내외 급락세를 나타냈다. 인텔 주가도 개장 전 약 5% 내외 하락했다. 인텔의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전날 장 마감 전 실적이 사전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이번주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 등으로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올라 증시가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공화당에서 중도파 그룹에 속하는 리사 머코스키와 밋 롬니 상원의원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들은 9000억달러 부양책이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바이든의 부양책 법안이 원만하게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공화당 중도파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민주당에서도 조 만친 의원이 앞서 현금 지급 등 표적화되지 않은 부양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고 애플 등 대표 기술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는 등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진단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의회의 부양책 논의 과정으로 시장의 초점이 이동하면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워싱턴의 정치적인 현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민주당의 야심찬 부양책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을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황"고 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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