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8개월 28일의 밤
<한밤의 아이들>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2015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31세기에서 본 21세기 이야기다. 혼돈과 광기의 시대를 배경으로 천일야화와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계와 마계의 전쟁을 다룬 환상소설이자 비이성과 이성의 대립을 그린 철학소설이다. 김진준 옮김. 문학동네. 1만6000원
가든 파티
20세기 초반에 활동하며 단편소설의 대가로 불린 캐서린 맨스필드의 단편선이다. 여성, 출신지, 계급 등 삶을 이루는 복잡한 조건을 가로지르며 여러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다. 대표작 ‘가든 파티’를 비롯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까지 단편 9편이 수록됐다. 정주연 옮김. 궁리. 1만3000원
터키 갬빗
러시아에서만 3000만부 넘게 팔린 보리스 아쿠닌의 탐정물 ‘에라스트 판도린’ 시리즈의 대표작. 열여섯권으로 완결된 긴 시리즈로, 첫 책 <아자젤>에 이은 후속편이다. 19세기 말 전쟁 속에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는 진보적인 여성 바랴와 탐정 판도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형숙 옮김. 아작. 1만4800원
겨울 장면
김엄지 신작 소설. 기억을 잃었으나 어떤 기억을 잃었는지조차 모르는, 그저 그 상태로 ‘멈춰 있는 것이 최선’인 인물 ‘R’이 등장한다. 그는 기억과 망각 사이 어느 한곳에 발붙이지 못한 채 그저 부유하는데, 그런 무력함과 불확실성이 한 장면 한 장면으로 치환돼 소설을 이룬다. 작가정신. 1만2000원
지구를 지키는 아이, 살바도르
‘지구의 허파’ 아마존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동화. 지구와 연결된 특별한 아이 ‘살바도르’가 아마존의 여러 원주민, 다양한 동물과 힘을 합쳐 정글을 지켜낸다. ‘지구 구조대 요원을 위한 안내서’가 책 말미에 수록돼 있다. 파트리시아 헤이스 지음·문주선 옮김. 찰리북.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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