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주사 제형인 기존 치료제는 약물이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 실질 조직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GC녹십자 치료제는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 측은 이번 허가를 통해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헌터증후군 환자 중 70%가 중추신경 손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약물을 전달시킨다면 인지능력 상실과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 손상에 기인한 증상까지 완화할 수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번 승인은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의 중추신경 손상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온 환자와 의료진, 지역사회의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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