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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시진핑이 입자…중국 의류업체 주가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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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하는 시진핑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18일 중국 베이징 북서쪽 옌칭구의 국가 알파인스키 센터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장의 코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곳에서 시 주석은 오는 2022년 개최될 베이징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knhknh@yna.co.kr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번 입고 나온 패딩 브랜드 모기업의 주가가 홍콩 주식시장에서 급등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8일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와 옌칭(延慶)구의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장애인 동계올림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모습이 보도된 후 화제를 모은 것은 시 주석이 입은 110만원 상당의 코발트블루 롱패딩이었다.

원래는 캐나다 브랜드였으나 이제는 중국 의류기업 안타(安踏)그룹이 인수한 아크테릭스의 제품이다.

시 주석의 시찰 모습이 공개된 다음날인 19일 홍콩 증시에서 안타그룹의 주가는 10% 가까이 뛰어올랐다.

SCMP는 안타그룹이 지난 8년간 중국 올림픽대표팀을 후원했으며, 시 주석이 입은 제품은 중국 도시 부유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990년대 싸구려 신발을 생산하던 안타그룹이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의류 업체로 성장한 것에 대해 중국인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타그룹은 2019년 핀란드 패션회사 아머스포츠를 인수하면서 해외에도 알려졌으며, 중국에서 나이키(23%)와 아디다스(20%)에 이어 스포츠의류 시장 점유율 15%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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