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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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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37% '취임 후 최저'.. 與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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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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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7%를 기록해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심 이반의 주요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과 경제·민생 문제를 비롯해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지난주(34%)보다 1%p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2일 지난 19~21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도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직무 긍정률이 지난주보다 1%p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23%·55%, 30대 46%·49%, 40대 51%·43%, 50대 34%·61%, 60대 이상 34%·57%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34%)보다 1%p하락해, 국민의힘과의 지지도 격차가 10%p로 줄었다.

갤럽 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3%, 무당(無黨)층 30%,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지금까지 주간 조사 기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격차가 10%p를 밑돈 것은 단 두 차례다. 2019년 10월 셋째 주 9%p(더불어민주당 36%, 당시 자유한국당 27%), 2020년 8월 둘째 주 6%p(민주당 33%, 당시 미래통합당 27%)였다.

진보층의 61%가 민주당, 보수층의 5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19% 순이며, 32%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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