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무녀도 해안서 50∼60대 추정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군산해경 제공]

(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해안가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무녀대교 아래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남성은 공사 현장 작업복을 입고 작업화를 신고 있었으며 지갑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의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를 고려할 때 21일 오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변사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새만금 방조제 인근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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