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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정부 “시스템반도체 핵심인력 3600여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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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의 핵심 부품인 ‘시스템반도체’ 핵심 인력 3600여 명을 내년까지 양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비상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달리는 ‘4단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1조100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1일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혁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내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을 3638명 양성하는 방안을 내놨다. 연세대와 삼성전자(연간 50명), 고려대와 SK하이닉스(연간 30명)가 각각 신규 학과를 만들어 채용연계형 학사 인력을 키운다. 이와 별도로 국내 대학 13곳에 팹리스(반도체 설계) 연계형 설계전공도 신설된다. 이렇게 학사급 인력만 내년까지 1120명 나온다. 석·박사급 인재도 내년까지 958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최근 개발 경쟁이 치열한 4단계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1조1000억 원이 투자된다.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의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도 최대한 서둘러 구축한다. 이미 상용화된 3단계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신약 등 새로운 의료제품 개발을 허가하고 승인하는 기간도 단축한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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