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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수도권 아파트값 연초 상승세 계속…주간상승률 0.3% 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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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1억 미만 저가 매수세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새해 들어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며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0.31% 올라 통계 작성 이후 8년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에서는 교통망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키 맞추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까지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계속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여겨지는 수도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이 지난주 각각 0.36%에서 이번 주 0.42%, 0.40%로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도 지난주 상승률 0.07%에서 이번 주 0.09%를 기록했다.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가 1.2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양주시는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의 영향으로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인 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며 새해 들어 3주 연속 크게 뛰었다. 의왕시(0.97%), 고양시 덕양구(1.10%), 일산 서구(0.81%) 등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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