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더팩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날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짓고 7개월 만에 이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더팩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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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내사종결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의정부=김성훈기자] 경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여)씨 변사사건과 관련해 마지막 통화자인 윤미향 의원에 대한 서면조사만을 진행하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더팩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날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짓고 7개월 만에 이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론을 내렸다.
손씨는 지난해 6월 6일 오후 10시 35분께 파주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검찰이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하며 후원금 유용 의혹을 수사하던 도중이라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 마지막 통화자가 윤 의원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에 더욱 불이 붙었다.
경찰은 당초 윤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윤 의원 측은 전화를 통해 "의정활동이 바빠 경찰서에 갈 수 없다"는 취지로 서면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법과 절차에 따라 조사에 응했다"고 짧게 답했다.
평화의 우리집은 지난해 결국 폐쇄됐고, 윤 의원은 현재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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